'우주방산·유리 섬유·철도'…한국화이바, 글로벌 소재 탑티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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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0-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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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누리호 페어링·동체 제작 경험 보유 기업
유리 섬유 맨홀 내충격성, 현장 타설식 맨홀 4배
철도 차량, 신뢰성 요구…운전실·화장실 등 납품
산업군을 불문하고 탄소 중립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화이바가 화학섬유를 활용한 중후장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첨단 기술력을 요하는 분야에 대한 보폭을 키우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바는 탄소 중립 바람을 타고 유리 섬유·철도 차량 부품·우주항공 등 3개 사업부를 주축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
1972년 4월 설립된 이 회사는 1978년 5월 군수 업체로 지정됐고, 1992년 2월에는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의 항공 자재 인증을 획득. 실제 한국화이바는 복합 소재 노하우를 바탕으로 육·해·공을 아우르며 국방 산업 선진화와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
한국화이바는 1999년 실전 배치돼 현재까지 육군이 운용하는 자주 대공 유도탄 체계인 K-31 천마의 노즐 내장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해군이 운용하는 KSS 장보고II의 배터리 케이스·H2 실린더 커버·PRS 소나 돔·러더 등 선체 상당 부분에도 한국화이바의 소재가 적용.
한국화이바는 대한민국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누리호의 페어링과 동체를 제작.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중형 기동 헬리콥터 수리온(KUH-1)의 조종석 버켓도 한국화이바가 납품.
현재 한국화이바는 탄소 소재를 활용한 핵심 개발 과제를 진행.
한국화이바는 유리 섬유 기술을 통해 건설 자재 분야에서도 두각.
유리 섬유 복합관의 특징으로는 △고강성 △고탄성 △통수성 △수밀성 △수밀 안정성 △반 영구적 수명 △친환경성 △시공성 △온도 변화 안정성 △내진 안정성 △내식 안정성 등.
또 이 기술로 제작한 맨홀은 무게가 가볍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어 경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하고, 압축 강도 역시 기존 현장 타설식 맨홀보다 4배 가량 돼 내충격성이 우수.
이 같은 높은 신뢰도는 운행 안전 확보가 우선인 철도 분야에서도 요구. 철도 차량 부품은 고강도·난연성·경량성을 지녀야 한다는 조건.
이 같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한국화이바는 유리 섬유 복합재료로 제작한 철도 차량 내·외장재 제품을 현대로템 등에 공급.
한국철도공사가 운용 중인 KTX-산천의 운전실·객실·부속실·화장실 모듈도 한국화이바의 제품.
출처 : 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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